【노래 따라 고향 따라】‘오동동타령’과 마산 노래들 항구와 바다, 산업도시 특성 담아 오동동타령·산장의 여인 대표곡 개항 120년을 넘었고, 6·25전쟁 직후 피난 온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거쳐 간 마산. 70~80년대 산업도시의 대명사로 불리며 한 때 전국 7대도시의 명성을 자랑하던 마산. 그런 만큼 마산을 소재로 한 노래에는 항구와 바다, 산업의 변화에 따른 지역 특성이 담겨 있다. 그러면서 여느 지역 배경 노래와 마찬가지로 정겨운 지명도 어김없이 등장한다. 지금은 방송에 잘 나오지 않고, 잘 불리지도 않아 젊은 세대들에게는 생소하지만 마산을 소재로 한 대중가요 중 가장 대표적인 노래를 꼽으라면 기성세대들은 단연 ‘오동동타령’(한복남 작곡·야인초 작사)을 지목할 것이다. 마산 소재 또는 배경, 상징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