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醫師)이자 의사(義士) 이태준 선생 몽골서 붓다의사 신의로 불린 항일운동가 짧은 생애 큰 족적 남기고 한-몽골 이어준다 몽골인들은 한국을 솔롱고스(무지개 뜨는 나라)라고 부른다. 몽골은 고려 때 우리의 침략국이었고, 이후 오랫동안 우리나라와 교류가 별로 없었으나 왠지 친근한 나라다. 다문화사회인 요즘은 우리 아이들의 외갓집 나라이기도 하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런 몽골과 우리나라를 이어준 사람이 있다. 우리고장 출신 의사(醫師)이자 항일독립운동을 한 의사(義士)인 이태준(李泰俊) 선생(1883~1921)이다. 호는 대암(大岩)이다. 선생은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에 몽골의 슈바이처라 불릴 만큼 항일독립운동의 차원을 넘어 인류에 대한 보편적 사랑을 펼친 정신적.실천적 운동가이기도 하다. 1883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