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따라 고향따라】 「삼포로 가는 길」 배경 진해 “바람 부는 저 들길 끝에~” 꼬불꼬불 산길 돌아 닿은 마음의 고향 삼포마을 누구나 추억의 노래 한두 곡쯤은 갖고 있다. 어릴 적 고향을 떠나 아련한 추억을 갖고 있는 노장년층이면 그리운 고향 노래를 자기도 모르게 흥얼대기도 한다. 경남에도 각 지역을 소재로 한 국민애창곡이 많다. 지역별로 사연을 간직한 노래도 있다. 노래따라 고향따라 추억여행을 떠나본다. /글․사진 최춘환 편집장 7080세대 중 바람 부는 저 들길 끝에~~~를 흥얼거리는 사람을 자주 볼 수 있다. 서정적인 노랫말과 아름다운 선율로 80년대부터 국민애창곡으로 꾸준히 사랑을 받는 강은철 노래 「삼포로 가는 길」의 가사 첫 소절이다. 소설가 황석영은 산업화 과정에서 바깥을 떠돌다 고향을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