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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위양지의 봄

고룡이 2021. 3. 18. 10:04

밀양 위양지의 봄

왕버들이 잎을 피운 위양지와 완재정

 

봄을 맞은 위양지의 왕버들이 연둣빛 잎을 피웠다.

왕버들완재정과 어우러진

이팝나무는 4월이면 꽃을 피운다.

동틀 무렵 피어오르는 물안개도 일품이다.

이때쯤이면 전국의 사진작가들도 모여든다.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에 있는 이 못은

신라 때 백성들의 농사를 위해 축조했다고 한다.

그래서 백성을 위한다는 뜻의

위양지(位良池)라 불린다.

경상남도문화재자료 제167호에 지정돼 있다.

 

가까운 곳에 붕어낚시로 유명한 가산저수지가 있고,

치즈스쿨과 고택체험장 등이 있다.

위양지 아래 벌판은 경남미래 50년 먹거리를 책임질

최첨단 나노융합국가산단 조성지다.

예나 지금이나 위민관(爲民官)은 미래를 내다본다.

 

<경남공감> 201603월호[Vol.36]

 

글 최춘환 편집장 사진 배재흥 명예기자